[컨트롤러 검술제] 결과발표 및 코멘트
한달하고도 일주일
컨트롤러 검술제라는 것을 감히 열고서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시작 초반에 올려주신 분들, 끝물에 올려주신 분들, 중간중간 올려주신 분들 이렇게 저렇게 세어 보니 30명이라는 (저는 뺐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사실 개인 나부랭이(.) 가 헐, 떠올랐다. 해봐야지~ 하는 기분으로 열었던 것 치고는 바쁘신 일정으로 업로드를 못 하셨지만 리트윗으로 공유해주신 분들까지 포함했을 때, 너무나도 이곳저곳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사람이 뭐를 좋아하고 서로의 믹싱을 공유하는 지점에서, 30명 정도 되는 분들이 믹싱을 올리면서 참가 해 주신 시점에서, 업로드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심사와 발표라는 이유에 있어 조금 몰아 듣는 날도 있었고, 한달+1주일 되는 일정 안에 전부 믹싱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척척 들었지만, 믹스클라우드에 업로드 된 믹싱들이니 무료 유저 10개 제한에 밀려나지 않는 이상 다음 달이든, 올해 중이든, 언제든 들을 수 있는 저희 각자의 믹싱이 하나씩 더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올리신 디제이 분들도 나머지 분들의 믹싱을 들어보고, 바쁜 일정으로 업로드는 안 하신 분들도 다른 동료분들이 올린 세트리스트를 들어보고, 디제잉을 하고 계시진 않지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 관객으로 자주 애니송클럽을 다니시는 분들. 등등.
업로드가 된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들을 수 있고, 언제든 누군가의 계기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어줄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한달의 검술제가 끝나고 이 결과발표 및 마감의 글이 끝난다고, 우리 믹싱이 업로드 된 의미마저 끝나는 것은 아니니, 기간이 끝나더라도 각자의 믹싱을 듣고 공유할 부분이 있다면 공유하고, 배우고 싶은 점, 궁금한 점은 물어보고, 더 즐겁고 더 재미있게 이 애니-송-믹싱- 어쩌고 문화를 어떤 식으로든 (관객이든, 디제이든, 행사를 여는데 괜찮은 디제이가 필요한 사람(...)들 등등) 즐기는 데 활용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개최자가 아닌 이상 당장 30개를 다 들을 필요는 사실 또 없죠.. 앞서는 관심 있고, 궁금하고. 친해지고싶고.. 잘할것같은.. 그런 여러분의 취향을 한껏 발휘하고 최종적으로는 언젠가 다 들을수 있게.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게 활용하도록 합시다.
앞에 적는 감사와 마감의 글은 이 정도로 하고자 합니다. 요약은.. 검술제는 한 달이었지만 업로드는 영원하니, 한달이 지났다고 끝. 짝짝. 할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는 이 믹싱들과 각자 우리들에 대해 떠들고 재밌었다, 좋았다, 이건 어떻게 한거냐. 등등.. 호들갑도 떨어보고.. 물어볼 것은 물어보고, 그야말로... 검술제니까, 본인이 더 강해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
시상의 시간..
이하는 약속되어있던 시상의 일인데요, 사실 검술제를 시작할때도 적었던 점인데, 이게 누가누가 잘하나의 내용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그냥 종합적으로 좋았던 것에 시상을 해야 하는 것 외에 뭔가 좀더 이런 것으로 시작해버린 검술제이니만큼 검술제다운 무언가가 있을까.. 하였습니다만. 아직 저의 심안 또안 그곳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변명을 이렇게 길게??) 그렇다고 여러분 모두가 우승자 짝짝. 하고 선물을 드리기에는 저 개인의 영세함 때문에.. (뭔가 이 뒤로는 웃기고싶어서 글이 길어질거 같으니 생략)
어느정도 그런 것은 있습니다. 이미 한달마다 한두번씩 정도 행사를 하고 계시는 중인만큼 깔끔하게 의사전달이나 테크닉이나 선곡적인 부분이 척척 이루어진 40분을 벌써 내 주신 분들도 계시고, 열심히 갈고닦는 분들도 있어 과도기, 도전 중이라는 느낌이 나는 분들도 있고요. 이런 것을 대놓고 말하는 것이 옳은가? 싶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런 부분을 같이 이야기하고, 이런 부분은 왜 좋은지,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지. 그런 지점은 서로가 약간은 지금은 좀 어색한 말이 되더라도 당사자에게는 오히려 필요한 말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구 나쁜 말을 하라는/하겠다는 것은 아님..) 이면서, 검술제이니만큼 그 세트리스트에 담긴 ‘이런걸 해 보려고 했다’ 라는 마음을 읽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시상 세 분에 대한 제 기준은.. 일단은 ‘좋은 40분이었다’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런 걸 하려고 했다’ 라는 점이 저에게 잘 전해졌고, 제가 아닌 다른 분들도 듣고 똑같이 ‘이걸 하려고 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을 의식 해 보았습니다.
사실 니지가사키 양복 누구 고르지보다 더 어려웠어요. 그냥 1등부터 3등까지도 컵처럼 추첨으로 하고싶었습니다. 같은 본심을 끝으로 이하 시상과 각 코멘트를 드리고자 합니다.
1등 : 5만원(다운로드 쿠폰 아님)
BS @BS_taso - Muramasa Contest BS
곡의 전환들에 있어서 순간순간이 뭔가 힘을 주지 않은 듯, 무리한 듯 아웃인 듯 하면서 확실하게 In 판정이 뜨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전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안전하게 아예 안쪽으로, 무리해서 밖으로 나가는 것도 아닌, 뚜렷하게 매칭도, 뚜렷하게 컷인도 아닌 어떤 기술이 경계선 안쪽에 걸치도록 멋있게 계산되어있다.. 라는 그런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 기술이 바탕이 되어 선곡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들려주고 싶은 곡들을 원하는대로 넣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많은 곡들이 저도 세트리를 짤 적에 ‘이번엔 이 노래는 꼭 넣어서 틀어야지’ 로 삼을 만한 너무 좋은 노래들인데, 저라면 안전하게 맞는 소리, 맞는 느낌끼리 맞춘다고 멀리 돌아가면서 짜는 것이 보통이니 한번에 다 못 넣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세트리스트에 이런 노래들이 다 들어가면서 짜임이나 연결, 전환이 아쉽지 않은 것은 듣고만 있으면 엥? 들을 때 자연스러운 건 당연한거 아니야? 싶어서 당연하지만 그렇게 해보려고 하면 어려운 기묘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그야말로 [나에게는 필살기인 곡들이 이사람한테는 통상기로 계속 나오는데 기술명도 안 외친다?] ‘강하게 베기 위해 힘썼습니다‘ 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는 ’그냥 꺼내서 베었습니다’라는 형태이나 그 베기 안에 얼마나 많은 계산과 조절이 들어갔는지 느껴지는 세트리스트였습니다.
받으신 5만원으로는 같이 가위바위보 해요 (그냥 가위바위보 3승 면제권은 어떠신가요?)
2등 : USB(잃어버리지 않도록 꼭!! 스트랩을 달도록 합시다)
에리나나 エリナナ @Erinanasound - [Muramasa Con] 240605 Erinana
분위기상 전개상 정석이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지금이 반영이 잘 되어있는 트렌디함이 있고, 최근 노래가 마구 들어가있다고 하기에는 구조상 안정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컨텐츠와 애니메이션의 비율도, 전개적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게 잡혀 있습니다. 저 포함 제 주변 분들이 굉장히 좋아할 노래들이 굉장히 좋아할 비율로 잘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실 노래로 기분좋은것 뿐만 아니라 다른거로도 떠들 시간이 잔뜩 있을 것 같은 세트리스트였습니다.
초반부에는 컨텐츠 노래들 중에서도 심상이 끌어올려지는 좋은 노래들이 엄선되서 연달아 나와서 기분좋은듯 신나는듯 끓어오르는듯 하는 지점을 거쳐서 운명공동체~ 전음부 중에서도 페이버릿데이즈~요루쿠라~봇치더록 까지의 중반부도 탄탄하고. 정말 어쩌면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래들이 연달아 나오는 후반부 파트. 경계의저편, 스텔라리움, 녹칠, 샤이노그래피, 유포니엄. 마지막까지 도달하기의 완성도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제 세트리스트에 있어서는 잠깐의 사운드니 연결이니 전환하는 부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만 제가 그렇게 시작한 사람도 아니거니와, 이 정도로 넣고싶은 곡, 재생시키고 싶은 곡이 배치와 소리에 거스르지 않고 잘 흐름을 타고 있다면 잠깐 몇 초 정도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이 노래들에 즐거워해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 슬라이드 때도 그렇고, 비슷한 걸 좋아하는게 느껴지고, 비슷한 전개방식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굉장히 기분좋은 약 40분이었습니다.
그리고 3개면 허전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등 : 스타벅스 (2회권) (한번에 2개 써도 됩니다)
StaRi9ht @StaRi9ht - StaRi9ht Muramasa_Con
그야말로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올해 초부터 믹싱을 올려주시고 계신데, 매번 올릴때마다 이전보다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단순히 선곡, 사운드에 치중했다는 느낌 와중에 사운드가 일부 아쉬웠던 점이 많았는데, 사운드 부분은 나아지면서 이번에는 텐션이나 감정선을 고려한 점이 느껴졌습니다. (제출하실 때 트윗에 적어주시기도 했는데, 아마 그 부분이 적혀있지 않았더라도 지금까지 많이 들어주셨던 분들이라면 제가 아니어도 알아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성장이나 변화가 잘 느껴졌던 점이나 앞으로도 잘 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3등에 선정하였습니다. 믹싱을 짤 때 고려하는 요소를 하나 추가할때마다 ‘차라리 이전이 더 깔끔했다, 나앗다’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겠지만, 으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기 때문에 위아래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계속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쩌다보니 많이 듣게 되고 관심있게 들어서 이런 언급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거 아니겠냐 하는 것도 있겠지만 (이번 공모를 통해 처음 믹싱을 듣는 경우라면 당연히 잘 몰랐을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도 계시고요) 무언가를 열고 시상하는 데에는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참가하고, 이번에 들은 믹싱이 다음 어딘가의 행사, 어딘가의 공모로 또 이어지는건 비단 이 분 뿐만이 아니라 1등,2등, 그리고 서로 들어줄 이번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의 믹싱과 검술제 믹싱을 듣고 느꼈지만, 만약에 검술제 2회가, 아니면 다른 공모가 열리게 된다면 이번에 참여해준 다른 분들이 ‘검술제 1회에서 들었을때는 이랬는데, 이번에는 이렇구나’ 라고 우리 서로가 각자 느낄 수 있겠죠..
이상, 각자 연락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상은
이렇게 되었습니다만, 검술제라는 것이 3명을 골라라~~! 보다는, 모두 같이 들어보자. 인 만큼.. 실은 한분한분 들으면서 짧은 코멘트, 감상 ~ 좋았던 점, 이러면 좋겠는 점 등등.. 적었습니다. 너무 상세해지는 것은 지양했습니다. 그런 건 저를 포함한 다른 디제이분들이 별도 팬박스/판티아에서 각자의 상세 감상 교환회를 진행중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생략).
위에 적었던 내용이기도 한데요, 어느 정도 ‘이러면 좋겠는 점‘을 제가 굳이 코멘트 드릴 단계를 지나신 분들(경력 면 회차 면이나, 디제잉 자아형성 면에서) 께는 그냥 좋았던 점, 느낀 점을 위주로 적었습니다.. 그런 사연이 있는 것이니 부디, 제히, 아무쪼록. “뭔데 감히 나에게 이런 말을?” “저사람한테는 왜 안함?” 같은.. 슬픈 마음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 이하 코멘트와 믹스클라우드의 믹스 제목 ----------------------------
(제목을 그대로 붙여넣었기 때문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원래 모든 코멘트와 믹스클라우드 재생기를 달아두려고 했는데, HTML이 많이 달라붙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작성/전환이 느려지고 렉이 심해져서 중간에 포기하고 전부 삭제하였습니다.)
Charles @Charles_7023 - Muramasa_Con_Charles Mk3 | (어떻게 믹싱이 Mk3 ㅋㅋㅋ)
제가 평소에 잘 모르고 못 들어본 노래들이 많아 그동안의 찰스님의 많은억울함과슬픔을느낄수있었습니다(멋대로,농담) 겐바에서는 왠지 어색한 노래가 나오다보면 간헐적으로 중간중간 가위바위보 시간을 갖곤 하는데(나쁜말) 이렇게 이어폰을 꽂고 들어보면 그동안 이런노래가 나오고 있었는데 난 가위바위보를하고있었다는건가..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와중에서도 포트리스 노래에서는 어 이거 그거다 하게 되는걸 보니 제가 귀로는 잘 듣긴했나봅니다
찰스님은 타임을 하나 맡으실때 자주 모드변신을 할때가 있단말이죠 (가끔 귀여운거 트는날, 옛날노래 트는날, 변신가면같은거 많이트는날) 이번 곡들의 구성들에서 이번엔 이거~ 이상의, 그중에서도.. 같은 엄선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고, 자의든 타의든 40분을 온전히 다 들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 들으면서 전개나 연결에서 부드럽고 기분좋음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쟌쟌 @jang202754 - [20240528] MURAMASA_CON_JYANJYAN
쟌쟌님도 평소에는 저와 친숙하지 않은 노래들을 주력으로 하고 계시는데, 이제 애니송클럽을 다니면서 들었던 노래들이 귀에 앉은 데이터베이스로 해석이 되는 경지에 도달한 제가 듣고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소년하트는 원래는 이뭔? 이었는데 이제 슬슬 진짜 걍 신남)
자주 믹싱이나 현장을 들을 일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 2월 버스디제이부터~ 공공쿠라 등등 뵐 일이 많아져서 즐겁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크게는 지금까지 봤던 몇몇번 당시의 느낌과 멀리 벗어나지 않았지만 (초반 앞부분에서는 버스디제이 때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런 비슷한 감각이면서도 다른 몇몇 포인트가 본인의 개성으로서의 스타일이 그만큼 담겨있는 세트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이런 느낌이라면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이 있어서 좋은 세트리스트였습니다. (가끔 남자노래 나올 때 제가 뒤로 술마시러 가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주세요)
공사업/サーアップ @0000up - 20240605 Murasame Con || (죄송하지만 무라사메가 아닌 무라마사 콘입니다)
사업님도 기본적으로 컨텐츠를 많이 틀으시지 않나 하고 제가 멋대로 친근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컨텐츠 위주라는 것이 사실 다 대충 뭐 러브라이브!ㅇㅇㅇ! ㅇㅇ마스 디포디제같은거 트는거 아니야? 라고 묶이는 겸 해서 실제로 아 저도 알스메 리리리리를 틀고 이분도 트시긴 하는데요.. 같은 변명의 여지는 없긴 하지만 분명히 차이점이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뭔가 다음에는 이번 믹싱을 보여주면서 공사업님은 이렇게 트시고 저는 이렇게 틀어요 하면 어떻게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아티스트 노래도 많이 들어가고.. 게임노래랑 추억의노래들이랑 막 이렇게.. 하고.. 특히 765가 나오는 부분도 반가웠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저는 확실하게 ‘그래.. 내가 765를 배신했어.. 내가도망친거야..’ 같은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이거 코멘트가 아니라 자기이야기 쓰는곳인가요?)
아무튼, 제가 내지 못하는 맛. 스타일을 보여주셔서 기뻤습니다.. Your song을 기준으로 그 앞뒤의 넘어가는 파트는 특히 저라면 시도해보지 못할 스타일이고, 곡을 겹치는 스타일이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께도 비슷한 영역에서 각자의 개성이 어떻게 분류되는지에 대한 샘플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奈月咲彩^J^(なつきさあや) - 컨트롤러 검술제Feat.나츠키 사아야
제가 컨텐츠 노래들을 많이 듣다보니 반가운노래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경험이 많이 없으신 편인데 일부 노래에서 컷인~fx를 사용해서 짧게 비틀어 전개하는 게 잘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을 매번 사용하여 원패턴이 되는것도 아쉬우니 사용빈도나 사용할곳을 잘 선정하여 하이라이트나 좋은 부분을 강조할수있는 강점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곡의 분위기나 그룹을 많이 신경쓴점도 듣는 입장에서 많은 배려가 됩니다.. 악기나 스타일을 좀 더 의식하면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그런 부분도 즐거움의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더 재밌게 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쪽에서 어떤 것을 좋아하시고 어떤 식으로 생각하셔서 이번 40분을 보여주셨는지 긍정적으로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다음번이 기대되는 내용들이 아닐까 합니다.
에뱁베뱁 @EB36_Be_B3b - [Muramasa Con]I_am_the_bone_of_my_controller
저에게 있어 노래의 영역은 친숙한 편이지만 노래 자체는 쉽게 자주 듣지 않는 편인 노래들 그리고 잘 몰랐던 노래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세트리와 함께 올려주신 파트완투 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만 (죄송합니다/생략) 그야말로 에뱁님의 의도대로 아이돌 노래, 컨텐츠 노래 트는 사람들이 여럿 있지만 “이건 이 사람이다” 라는 지점이 확실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 감각으로 따졌을땐 꽤나 신선하다? 참신하다? 같은 느낌의 조합이나 전개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두 곡이 붙는게 되는건가? 같은 느낌의 곡들이 잘 붙어서 넘어가는 부분이 한두군데도 아니고 꽤 있어서 신기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벱님이 트시는 행사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가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만(,,) 이렇게 듣게 되서 좋았다? 도 있던 것 같습니다.
약간 주접떠는 구역이 비슷하다보니.. 다음번에 겐바에서 꼭 듣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다음번엔꼭...(생략, 밥한끼 멘트 아님)
냥여러 @NyangYR - [Muramasa Con] 컨트롤러는 칼보다 강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파워있는 곡들로 잘 구성됐다고 생각합니다. 멋있습니다. 기타 사운드 중에서도 초반의 스탠다드 파워풀에서, 버드버진로직에서 이어지는 약간 고딕(이라고 하나요? 그 중2병같은 연주 들어가는 장르... 제가 장르는 잘 몰라서..) 기타 사운드에서, 고스트타입~ 의 전자음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전체적으로 같은 사운드만 계속됐을때의 아쉬움을 알기 때문에 나온 좌우무빙(.)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우아웃-디스토피아 부분이 상당히 강렬했어서, 그 때 생긴 집중력으로 끝까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주무기중 잘 쓰는 장비 하나. 라는 느낌으로. 이것만 듣고는 사람들이 애니송클럽 겐바에서 체육복 입고 학교에서 춤추는 프리즈마 이리야 영상이 나올때마다 왜 이사람을 찾는건지에 대한 해답을 얻진 못하겠지만 이 사람은 이런 노래를 쓴다. 같은 믹싱 스타일과 실력만큼은 확실히 알고 갈 수 있겠습니다..
(자꾸 무슨 공익광고같은 글만 쓰다보니까 힘들어서 친하니까 하는 농담입니다)
S_비파 @bipa_0814 - [Muramasa_Con] 20240603
좋아하는 장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을 한데 잘 모아 나온 세트리처럼 보인다..가 저의 일차적인 인상입니다. 나름 유명하고 인지도가 있거나, '좋은 노래들이다' 같은 노래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곡들의 전환에 있어서 필터를 로우로 돌리면서 소리를 뭉개야 하거나, 급격하게 음량이 줄어들거나, 분위기가 바뀌는 구간이 많다..도 저의 인상입니다. 아티스트나 장르, 선곡의 나열에 비중을 많이 두다보면 왕왕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곡들 하나하나는 좋으나, 그 곡들끼리 친하지 않아서 전부 붙이려니 응급수술이 봉합수술이 많이 필요한 것..이라고 저는 멋대로 그런 표현을 쓰는데요..
곡의 선정에서 어떤 노래가 좋은 노래, 멋있는 노래인지 잘 알고 계시는 상태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이 노래들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에 설득력을 실어주면 좋은 구성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역시나 이런 부분을 위해서는 다른 분들의 것을 들어 흡수해봅시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레렝 れれん @Releng2 - 240508 MuramasaCon 公募 MIX
어느정도는 레렝님 스탠다드라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노래로 시작해서, 감성을 챙기는 지점이 충분히 있습니다. 홀리데이 연발같은 약간의 재미포인트(어쩔..)도 있고... 하피비바로 넘어가면서 멘트를 활용하는 부분 등 디테일한 부분을 곧잘 이용하시는 것도 그렇고, 끝부분 가서 베놈의 사용법도 그렇습니다.
아이돌 노래라는게 신나고 귀여운 포인트도 있는 반면, 멜로디든 가사든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도 이번에 이 부분을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을 매번 잘 의식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계절 탓인지 여름색이 중간중간 나 주면서 검술제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다른 분들이 들었을 때 레렝님의 스타일을 알기에 제격인 세트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JI @xopowo7162 - MURAMASA_CON by DJ JI
앞부분은 귀여운 유루유리 삼바카, 중간에 정석적으로 ji라는 사람이라면 나오던 랩에 본인의 주장인 하야미사오리.. 끝에가서는 정석적으로 기분좋은 노래까지.
워낙 경험이나 겐바에서 플레이 한 그런 것이 많다보니 하나의 특별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 늘 보여주던 느낌중에서도 단 40분짜리 하나의 세트리를 구성할수 있다면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것이다 하는걸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저는 옛날엔 아.. 귀여운 여자애가아니네.. 아.. 남자목소리네.. 뭐 이랬었지만 최근에는 그 애니송클럽 이라는 장소에서의 풍경. 지하에서의 n시간, 40분의 경치에 기분좋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마냥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아닌’ 노래들로 구성된 것도 좋았습니다.
그런 애니송클럽과 그런 경험을 다른사람들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세트리스트입니다. 선곡이나 짜임에 대해서는 당사자 ji님께서 직접 별도로 장문의 글을 써 주셨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카시코이 @starkashikoi - MURAMASACON_ENTRY
시종일관 파워가 있는 노래들로 노래의 흐름에 타 즐겁게 들을 수 있었었습니다.
비슷한 템포 비슷한 흐름의 노래만 계속 나오면 아쉬운게 있기 마련인데 의외로 밴드~락 장르에서는 그런 부분이 다소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아마 세부적인 무언가가 달라서 다른 노래들인데 제가 잘 모르는 듯) 아무튼 그렇게 계속해서 밴드 노래가 나오는데요, 끝부분에 가서는 약간 라이브에 온 듯 한 그런 느낌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RAISE A SUILEN의 곡 전환에서는 타임스탬프상에서 곡이 바뀌는 타이밍까지 신경을 쓴 부분의 디테일에서 약간의 감동을 느꼈습니다. (가산점은 없습니다)
가끔 현장에서도 몇 번 노래를 틀어주셨고, 이번에도 검술제에 참가하여 주셨는데.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제가 알던, 그때 들었던 그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역시 세트리스트는 본인의 자아가 맞지 않나.. 하는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메 @namaewa_name - 240602_MURAMASA Contest
나메님도 최근 행사에서 노래를 트시는 일도 많고, 믹싱도 열심히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견 수렴도 적극적으로 많이 하시고 이미 몇몇 분들이 별도로 코멘트도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 연유로 최근에는 열심히 시도하고 바꿔보고 시행착오의 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곡의 전환이나 순간순간 곡이 붙는 접착지점에 하자는 없는 느낌이지만 ‘곡 하나’ 가 갖는 심상적인 부분이라고 할까요, 그 곡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각각 맞지 않아서, 볼트와 너트는 맞는데 결국 이게 이 부품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나와 하나의 형태가 나오지 않는다는 느낌이 자주 느끼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짧게짧게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블럭’이나 ‘곡 외적인 정보’도 아니고, 곡이 바뀌는 3~10초 동안의 매칭/컷인 지점도 아닌. 기세? 노리? 의 개념에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좀 더 악기, 분위기, 곡의 색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흐름에 ‘일관성이 있었다’같은 언급을 일부 남긴 다른 분들의 제출 믹싱에서 참고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임소홍 @machi_kobeni - muramasacon
트윗 밑에 이런저런 이야기 사연을 길게 들어주셨는데요. 그런 느낌대로 가끔 믹싱을 믹클에 업로드해주시고 계십니다. 사실 저는 진작에 팔로우도 해 놓았었고 올라오는대로 듣기도 했습니다만.. 그만큼 그냥 듣고있으면 괜찮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도망치고 숨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 막이래.
막연히 모든 오타쿠들이 좋아좋아~ 할 선곡은 아니지만 분명히 개성으로서는 존재하는 선곡 풀과 노래를 활용하는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지점의 기타 연발 - 라이징걸-샹들리에는 저는 매우 신났다?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멋있는 와중에 이 사람이 아니면 안 할 것 같은 파트에서는 유니크함을 느낍니다. 사실 년수가 짧은 것도 아니고 관객으로도 좀 다니셨기 때문에 와우 멋있어요 할수있어요 파이팅~ 같은 말은 오히려 저의 애매함이 간파당할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이 죽지 않도록 계속 드문드문이라도 업로드 및 활동 부탁드립니다. 그러다가 행사에서 틀고싶다는 필이 오면 그때 겐바를 위한 새로운 수련이 시작되겠죠.. 그렇게 틀면 좋을 것 같아요~
도레디아 @dore__dia_ - Muramasa Contest
좋아하는 곡의 분위기나 곡 자체의 픽이 많이 겹치기도 하다보니 저도 쓰고싶었던 곡, 평범하게 신나서 평소에도 자주 쓰는 곡 등등 많이 출연을 했습니다. 러브피컬포피에서는 아는 노래가 아닌데도 너무좋다 싶어 유튜브에 검색했습니다. 그냥 이게 아로아로고 가장 술 많이 사주고싶은 타임은 언제였나요? 라고 하면 이 40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버스디제이의 슬픈기억 (뭐래) 그만큼 자주 말하는 내용이지만 이것저것 많이 겹친다고 했는데, 세세한 포인트적으로는 갈라지는 부분이 있어서(아무래도 동인인물이 아니니까) 동일계승에서 유파가 살짝 갈라져있는 느낌이 가끔 듭니다(웃음). 파지법, 보법, 휘두르는 자세 다 같아도 몇 개가 다르면 다른 검술이 되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야말로 도레디아 본인 고유 검술.
항상 이런걸 좋아하는건 나만이 아니구나, 절대로 내가 좋아할 노래인데 이런것도 있었구나. 난 못 틀었는데 이 사람은 이번에 이걸 틀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 곳이어서 좋습니다.
닮아서 즐겁고, 달라서 세세한 게 다르니까 그 세세한 부분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재밌습니다.
메타 @_meta_P - [muramascon] 2d idol mix
좋아하시는 아이돌 컨텐츠 노래들로 기분좋게 채워 주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자~댄스 계열의 노래들로 짜면서 몇 곡들은 같은 컨텐츠끼리 뭉쳐서, 어쩔 때는 한 곡씩 전환되면서 척척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놓치거나 자주 못 쓰게 되는 신나는 노래들이 많이 나와서 선곡적인 개념에서 재밌고 아쉬움 없는 선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0분이 조금 안 되는 구성으로 짜 주셨는데, 전환 도중 박의 매칭에서 앞 소리가 먼저 빠지거나 소리가 남거나, 활용할 수 있는 소리를 뛰어넘어 분위기 전환을 하는 경우가 중간중간 있어서 그 중간마다 각 곡들과 짝을 잘 맞춰줄 수 있는 다른 신나는 노래들을 한두개 더 넣으면서 맞춰보시거나, 순서나 위치를 조절하면서 좀 더 힘을 줘 완성했다면 40분이라는 칸 안에서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한 믹싱이 될 것 같았습니다.
MUNI @muni_flare - MURAMASA_CON_MUNI
전에 공모를 열어주셨던 예아콘에서 각자의 청춘을 주제로 내어 주셨었죠.. 그리고 사실 행사 이곳저곳에서 기분좋아하고 신나고 감동받아하는 무니님은 그런/이런 느낌이지 않았나 하는 것이 직접 보여주시는 세트리스트에서 느껴졌습니다. 그 노래의 힘도 있지만 그 노래를 듣고 듣는 사람의 떠올리는, 받아들이는 경치가 필요한 노래가 있는데 그런걸 저 또한 참 좋아합니다. (애니 열심히 봐야겠다 ㅠ)
멋있다, 신난다, 그런 느낌보다는 분명 노래는 꽤 밝은데 문득 지금까지의 이 노래와, 이 작품과 함께해 온 본인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성 충만한(저는 그냥 이렇게 표현하렵니다) 곡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감각적, 풍경적인 감상을 보여주면서 그 와중에 세세한 선곡의 차이를 통해 본인의 색깔이 보여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다른 곡들로 본인의 열기를 보여주겠지만, 이 사람은 이 노래들이 맞는 것 같다 하는것도 느낄 수 있는 정말로 훌륭하고 기분좋은 세트리스트였습니다.
병렬(フー) @Parallel_HU - #진검승부 #심안터득하는법 #도검소지허가증 #강남검도학원 (이하생략)
앞부분부터 템포가 굉장히 높아 그만 초반부터 기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걸 쭉 감당하나? 다른 쪽으로 어떻게 전환할까 했는데 다른쪽으로 꺾이거나 휙 바뀌는 일이 없어서 좀 멋있었습니다
제가 보이지 않는 다른게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템포 높은 구역에서 굳이 소리를 하나하나 맞추는 짓을 하지 않고 멋있게 기분좋은 노래로 바뀌는 순간에도 멋있게 넘길수 있는 점은 그런 시야 중 하나가 아닌가.. 자주 생각합니다. 비슷한 스피드감의 영역에서 멋있는 노래부터 신나는 노래로 다시 기분좋은 노래로 움직이는게 저는 정말 듣기 좋네요.
노래도 아는노래 반 모르는노래 반이 오락가락 하는데 모르는 노래에서 텐션이 낮아질 염려 없이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다시 말하는거지만, 나는 못 하는 것을 하고 있는 사람은 멋있다의 감각의 불이 꺼질 일이 없습니다. 저도 능숙하게 하게 되는 날이 올때까지는 언제까지고 멋있을것만 같은..그런 세트리스트입니다.
Senkawa @Arihara1000 - Muramasa Contest MIX
최근 제가 가서 들었던 일부 무대에서 좀 에로게 비중이 낮았던 노래들도 몇번 써 주셨습니다만, 그래도 제 안의 이미지는 에로게에 약간의 컨텐츠와 그 에로게시절 근방의 노래(감성이 비슷하다던가)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앞쪽에 나름 말랑하면서 그런 게임이지 않은 노래들을 많이 써 주시고 그 중 개인적으로 반가운 노래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이 아닌 이번에도'의 에로게노래 그시절노래가 힘을 줄 수 있는 뒤쪽을 장식했습니다만 제가 에로게쪽을 잘 모르는 와중 껴있는 에로게 라인업에 어색함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었기때문에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새로운 감상 기존의 감상을 잘 어울려서 느낄 수 있는 좋은 세트리스트였습니다. 먼저 앞서 올려주셔서도 감사합니다. (가산점은 없습니다.)
addbud @addbud1334 - [Muramasa Con] MIX 240606 VORPAL SWORD
첫곡부터 강렬하고, 그것이 순식간에 전환되서 처음부터 임팩트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선곡적으로는 그 뒤로도 재미있을법한, 흥미로운 노래들이 많았습니다. 에너지 있는 노래들 위주로 나오던 초반 진행 도중 유니-버스에서 츄고멘까지의 전개는 선곡적으로는 뭘까 싶었지만 소리를 이용하는 지점이나 발상에서는 끄덕이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일부 변칙적인 패턴 중에서 장점만 살아남아있는 방향으로 다음 믹싱이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중간중간 나오는 반가운 곡들도 있는 반면 발상의 쪽에서 낯선 형태여서 (이 곡 다음에는 이래서 이것이겠지 하는 기존의 제 사고와 맞지 않아서) 자연스럽거나 스무스한 감상이 힘들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럴 때일수록 제가 아닌 같이 참가한 다른 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사실 제가? 저희가? addbud님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열심히 재밌게 짜 오신 이 믹스를 같이 즐길 수 있을테니까요...
이번이 처음이시라거나, 이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좀 더 활동이나 코멘트나, 평범하게 행사에 놀러 와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막상 만나서 인사를 나눈 분들이 아직 믹싱을 안 들었어도, 만나고 나서 들어볼 수도 있고, 그 다음에 감상이 오고갈 수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매번 뵙던 분들이 아닌 분이 반짝 하고 참여해주신 점에 대해서도 다시 감사말씀 드립니다.
바나나캣 @Ba_7_Cat - Ba7Cat_muramasacon_2024-06-04
곡의 심상적이나 분야는 다르지만 사운드가 비슷한 느낌의 노래를 붙여가는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앞의 3곡이 이어지는 과정도 그렇고, 큐티하니-이모션리트랙스-미소녀무죄 좀비랜드사가-프리큐어같은 지점에서 그런 사운드적 유사성을 의식하고있고 챙기면서 트시고 있는 것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전반적으로 템포나 분위기, 곡의 끝맺음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정립이 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곡이 바뀌는 구간, 비슷한 곡을 연결하는 과정, 그것을 위한 선곡 등에서 설득력을 높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경쓰기 시작하면 금방 느는 부분이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원곡을 트는 경우나, 리듬게임~전자음악을 트는 양쪽 모든 경우에서 중요하기도 한 지점이기 때문에 업로드 되어온 다른분들 것을 많이 들어보시면서 좋아하는 곡을 트시는 과정 그 사이사이에 살을 붙여서 더 즐거운 30분, 40분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행사에서 틀으실 기회도 있으신 것으로 알기에, 어떤 노래들, 어떤 행사가 되더라도 디제이로서든 관객으로서든 이번 검술제를 계기로 더 즐거우셨으면 합니다.
공지노 @GongJINO22 - 240606 MURAMASA-CON Entry Mix
20분 제한에 열심히 맞춘 20분 사양입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20분사양의 믹싱을 짠 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20분부터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선은 좀 더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괜찮은게 나올 법 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지금 시간 마감에 쫓기고 있어요 아니 여기서 편집자의 말이 나온다고?)
저도 시드사운드 노래를 엄청 많이 좋아했었는데요, 이 노래를 조금만 더 앞뒤를 잘 맞춰서 잘 활용했으면 뭔가 엄청 분위기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혼자만의 감상(인데 여기 적었으니 이제 아님..)도 있었습니다. (메모리오브비치는 저도 좋아하는 파트는 좋아하는 노래인데 남자목소리 거부감이 성층권 뚫어서 이번에도 힘들었습니다)
곡은 초반에는 전반적으로 신나고, 소리가 크고, 파워가 있는 노래들보다는 차분한 노래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고, 곡의 끝맺음과 시작 부분에서 잔잔하게 시작/마무리되는 노래들이 많아서 그 맞닿는 부분이 조용하면서도 사운드를 맞춰보려고 하면서 넘어가는 지점을 포인트로 잘 살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선곡적인 부분에서는 리듬게임, 동인음악, 게임음악, 뱅드림 등등. 좋아하시는 노래들을 그래도 몇 안 되는 곡들 중에서 잘 고르고 뒤 쪽으로 배치하면서 텐션을 전개하신 것 같습니다.
내는 것은 급해서 짧고 간소한 분량이 되었지만, 듣는 것은 시간제한이 무한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작품을 열심히 듣고 다음 믹싱을 노려보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옥시즌/シズン @oxygen0183_DJ - MURAMASA CONTEST By OXYGEN
옥시즌님은 일부 제가 잘 모르는 노래들을 사이사이 잘 넣으시면서 정석적인 부분을 잘 살리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행사에서 노래를 트실 때 130 구간이나, 150구간이나 하는 지점에서,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익숙한 노래, 신선한 노래들이 잘 배치가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잘 모르는 구간-익숙한 노래 사이의 연결에서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어 듣는 동안 편안함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제 기준으로 제가 ‘모르는 곡’이라는 언급을 넣어서 실례를 하면서 표현하자면 초반 기준으로는 잘 모르는x2-기연로맨스-잘몰라요-모스코시다케 까지의 구간에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중반 포인트에서는 나이트서핑부터 이지 테이스티를 넘어가면서 쯤에서 이 타이밍에서는 이런 노래들이 나와줘야지 했던 것 같네요. 이번에는 모르는 아티스트가 많았지만 그런 템포적인 점에서 어느 정도 자주 만나고 있던 이미지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행사에서 나오는 노래들과 비율적인 면에서 비교했을 때 이번에는 제 기준으로는 신선한 포인트가 더 많았는데요, 현장이 아닌 업로드이기도 한 만큼 이런 신선함이 더 반가울 때이기도 합니다.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옥시즌님도 다른분들과 충분히 감상을 주고받고 좋은점, 더 잘 할 수 있는 점 충분히 의견같은게 오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즐겨주세요~
いん-ミン읭믱 @7216_matsurisu - MURAMASA_CON ingming
막 다 죽일것같은 살벌한 썸네일과는 다르게 꽤 신나는 스타일의 믹싱이었던 것 같은데요. 앞 부분은 컨텐츠 물씬. 여름색 물씬.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각각 여름을 주제로 한 신나는 노래들이 있다는게 정말 좋죠. 저도 신세 많이 지고 있습니다. 치트키라고 해야되는지 정답이라고 해야되는지.. 그런 구성이 있습니다. 심지어 새로 나오는 여름 테마 노래들도 좋아. 어쩔건데? 너가뭘할수있는데? (그래서 썼잖아요)
그런 여름의 느낌에서 봉오도리로 넘어가 아직 여름 아니냐 하다가 그 분위기를 타 슬쩍 도착한 천하통일 AtoZ는 그야말로 자연스러움의 정석.. 그 뒤 주무기(?)인 아이엠스타 포함 신나는 노래들을 넘어넘어 마지막에 가서도 꽤나 정석적인 곡으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홀로라이브라는 엄청 큰 컨셉에 바짝 쏠려있던 제 안의 읭믱님에 대한 인식에 대해 밸런스를 잘 잡아준 세트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이런 식으로 제 주변 분에 대한 시선이 한 번 더 넓어질 수 있는 꽤 의미있는 시간이고 믹싱이 아니었나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컨텐츠 이런 자연스러움으로 즐겁게 놀아봐요~ 감사합니다.
Jun @Jun_Akizuki - MURAMASACON_ CON_BY JUN
준님은 가끔 행사에서도 노래를 틀어 주시는걸 많이 놀고 듣곤 했는데요, “애니메이션 노래”로 구성된 세트리스트의 어느정도 정석을 잘 따라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법한 노래, 나와야 할 노래. 그런 느낌으로 이번에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오등분~봇치더락까지 이어지는. 어떻게 보면 당연할수도 있고, 저같은 사람한테는 안정적인 느낌으로 말씀해주신 ‘청춘’같은 느낌이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봇치더락 이후~ 사무라이하트 까지는 어쩌면 최근의 무난한 정석에는 벗어나있어서 이런 부분에서는 준님의 스타일이 보입니다.
제가 별난 걸 하는 타입이다보니 이렇게 정석적으로 척척 해 내는 분들도 항상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색을 보여주세요~! 다른걸 해주세요~! 라고 억지부릴 것 없이, 그 안정적인 선곡 안에 살짝씩 담겨있는 본인의 개성으로 충분히 본인의 색깔이 아니실까 합니다.
정석 검법이라는 것은 탄탄해질수록 더 멋있지 않을까 합니다. 괜히 정석이라는 것으로 정립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 7마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데요..(홍보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암딜 @amdiling - MURAMASA_CON_Amdil
제가 들은 암딜님의 40분 중에서는 가장 일관성있게 파워있는? 강한 노래들이 쭉쭉 나와준 세트리가 아닐까 합니다. 전환되듯 이어지는 이 감각을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요.. 최근 겐바에서 스태프로 플레이하실때는 가끔 이건가? 저건가? 이런건 어떻지? 하는.. 최신노래도 틀어보고 잘 안틀던것도 틀어보고 하는 그런 게 느껴지기도 했었습니다.
제 쪽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계시네요" 라고 말을 건 적도 있습니다만.. 그래서인지 업로드 세트리스트여서인지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웠음에도 너무 낡다는 느낌도 안 들고, 악기나 스타일이 하나에 치중되어있지도 않고 굉장히 잘 다듬어지고 기분좋은 세트리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세트리가 있지 않았을까요? 라고 생각하면 내가 이사람과 같이 놀고 즐기고 고민하고 다음에는 더 잘하고싶고 재밌고싶은 오타쿠 생활을 즐기고있구나 하는 실감이 듭니다.
한참 끓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our sympathy는 가사도 분위기도 지금의 이 세트리 지금의 이 암딜을 위한 마지막 노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겐바였으면 네가~이카케테이마~ 부터 비틀고있어서 못느꼈을듯)라는 농담으로 마무리.. 이상. 잘들었습니다.
SKYnet @skynet_J_P - Today is summer (muramasa-20240605)
23분에 14곡이라면, 잘 짜여져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20분 세트리를 짜봤던 경험에 근거한 내맘대로 계산방식) 전개에 있어서 곡의 배치들은 좋았습니다. KOTOKO a-gain도 저는 좋아하는 노래여서 반가웠던 것 같습니다.
20분 근처였기 때문에, 일부 곡의 전환에서 급한 느낌이 있는 부분에서 여유롭게 한두곡을 더 염두에 두고 짜시면 더 매끄럽게 이어질 것 같습니다.
피노키오피의 곡, 레오루 부분이나, 유비쿼터스, 아이파이같은 기분좋고 노래들 자체가 어느 정도 증명되어있는, 활용하기 좋은 노래들이 앞뒤 노래들의 자연스러움과 배치를 통해 노래가 본래 가지고 있는 분위기나 실력을 백분 발휘하도록 해 주는것도 디제잉의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티스트가 일부 연달아 나오는 부분은 전체적인 짜임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스타일이나 개성이 나오기에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공모나 스타일을 보여주는 자리에서는 유효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노래들도 그렇고, 그런 노래들은 잘 알고 계시는 것 같기에, 선곡의 장점을 지금보다 두배 세배 잘 살릴 수 있는 좋은 다음 믹싱이 기대되는 20분이었습니다. 훨씬 나은 40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냐 @5cenchya - 컨트롤러 검술제 냐
새의 시부터 카타치까지만 듣고 마지막의 아코가레퓨처사인, 스타트레일을 떠올릴 수는 없단 말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과연 어떻게 여기까지 갈 것인가. 하는 시동이 전음부에서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컨텐츠 이리저리, 본인 좋아하는 하스노소라는 슬쩍 몇 번 더. 디포디제에 또 자기가 좋아하는 버튜버까지? 젊은애니메이션 살짝 정석 애니메이션 등등.
마이고에서 시작되는 밴드사운드를 스텔라리움~ 나우로딩으로 마무리하고 아코가레 퓨처사인. 잘 설계되어있는 하나의 세트리스트를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 유튜브 쇼츠 단골 소재중에 구슬 하나 굴려서 컵 들어갔다가 트럭으로 갔다가 양동이에 들어가는.. 그 아시죠? 그거.. 그걸 본 기분이었습니다. 40분동안 들으면서 척척척 구슬이 맞춰 들어가서 다음 곡으로,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듯한 만족감이 있습니다. 노래적으로 그렇다는거고, 감정적으로나 심상적으로는 마지막 곡들이 바라는 대로 점점 고조되는 느낌이 딱 좋았습니다.
평소의 세트리에서는 뭔가 기합파 분위기파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까 말한대로 마이히메에서 급변하는 분위기를 코스모스로 되돌리는 것까지 계산한듯 (이노래를쓰고싶었나보다..) 척척 바꾸고 쌓아가는 기분이 갈아왔다.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츄룬 ちゅるん @chuhurun - chuhurun's Blade
정말 빼먹을뻔 했습니다. 마지막인 이유도 그거고요. 검사의 소양 : (생략)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합시다. 열심히 짜 오셨기 때문에 컵 추첨 대진표에도 넣어드렸습니다. (강자를 만나 아쉽게 탈락하신 것으로 압니다)
제대로 코멘트로 돌아가면, 츄룬님의 전개방식이랄까 스타일이 저와 많이 비슷하다고..저는 생각합니다. 우자키양 해피라이프가 첫곡이고, 중간에 일상물과 아이돌 컨텐츠가 들어가고 마지막 파트가 아리아/샤나/트루포스인 점이 약간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중간과정은 이래저래 상당히 다릅니다. 당연히..저희는 합체인간이아니니까요..)
저에게 있어 도레디아님 같은 경우에는 저와 선곡이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세세한 부분과 노래를 트는 방식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위에 적혀 있는데요, 츄룬님은 노래를 트는 방식은 비슷한데 선곡 등 세세한 부분은 다른 스타일이지 않나..싶습니다. 제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느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공신력 있는 검술제 코멘트가 아닌, 김샤메 개인의 코멘트입니다. 그리고 검술제 코멘트 또한 공신력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듣는 중간중간에서 오..여기선이거를? 오.. 이걸이렇게? 같은.. 나와 하려는건 비슷한 것 같은데 고르는 건 다르네? 같은 감각이 들어서, 약간 재밌기도 간지럽기도 합니다. 하이파이데피스사인이나 포지티브파라다이스같은데서 특히요. 기쁩니다. 겐바에서도 언제나 (제 기준) 든든할 만큼 재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 슬픈 컵 추첨 (이럴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컵 추첨은 검술제라는 이름이 웃긴 컨셉에 맞게, 공정한 체력, 공정한 공격력의 전투 시뮬레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이미 추첨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비극적인 일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ji님이 당첨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맺으며
어떻게, 30분의 30개의 믹싱에 대해 제가 감히.. (정말 감히입니다) 길게 주절주절. 이래서 좋았습니다. 이러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식의 스타트팩 같은 코멘트를 써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말 세세하게 이야기 나누고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주최가 막 다섯명한테는 1000자, 열명한테는 200자, 나머진 몰라~ 이러면 좀 그림이 안 좋지 않나요? 너.. 모두 함께 겨뤄보자고 했잖아....! 그래서, 어느정도. 자주 본 친근한 분들한테는 친근한 멘트를, 처음 뵙거나 열심히 하시면 좋을 것 같은 분에게는 그런 멘트를.. 그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해보고 나니, 뭐랄까.. 하기 전보다 여러분과 친해진 것 같달까, 여러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징그럽습니다.)
좋은 말 쓰려고 노력해서 그런가.. (원래는 나쁜말을 하고 싶었다는 건가요?) 같은 억측은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검술제는 이렇게 시상과 김샤메산 코멘트까지 마쳤지만 여러분도 아직인 분들과 함께 이런 식으로 조금 낯간지럽거나, 무례할지도 모른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각자 오가는 게 더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검술제가 아니어도 그냥 믹싱이든, 그냥 행사가 있을 때든, 검술제는 사실 핑계로 삼기 좋은 계기일 뿐이고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조금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아니요. 제가 본 한달동안 많은 분들이 서로 이야기해주시고 가까워져주신것 같아서 저도 기쁩니다. 감개무량.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