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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cloud 공모/2025 手紙公募

★☆파격연장★☆ 2025 Tegami Mix (~2/15)

by 김샤메 2025. 12. 20.

안녕하세요, 김샤메입니다.

저는 공모를 열때 늘 컨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검술제나 영수증이나 하는 것들 말입니다.

 

하지만 연말에 열면 애매하게 다 영수증 같은 느낌이 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저는 대충 또 그럴듯한 컨셉을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해당 사진은 헤르에스타 2024 생일 기념 굿즈를 사면 들어있는 편지입니다.

 

이 봉투의 사진을 본 여러분은

해당 편지 안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물론 사진 설명에도 적혀있다시피, 2024 생일 기념 굿즈를 사면 들어있는 편지이기 때문에, 축하해줘서 고마워! 어쩌고저쩌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같은 것이겠지만요. 이것도 그냥 막연히 제가 추측했을 뿐이고 이런 내용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받자마자 읽어봤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는 법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으레 편지라는 것은 대충 의도와 타이밍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내용이 대충 짐작 가지 않겠습니까

 

내가 생일에 편지를 받았다면? 축하해 어쩌고저쩌고.. 앞으로도건강하렴..

막 너를 죽여주마 이런건 적혀있지 않을거라 기대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생일에 그런 편지를 받으신 적 있다면, 죄송합니다.)

 

너무 유명해서 넣었지만, 저는 안 봐서 이 맥락을 모릅니다. 매번 궁금해서 미쳐 죽겠습니다. (심지어 편지를 준 게 생일 당사자)

아무튼,

여기서 눈치를 채셨을 수도 있겠지만, 편지라는 것은 비로소 열어보기 전에는 추측은 할 수 있을지언정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법입니다. Like 슈뢰딩거 (함부로 들먹여서 죄송합니다)

 

그것도 막연히 '축하하는 내용'일 것이다. 졸업식 편지라면 '그동안의 감사를 담아 아쉬움을 표하며..' 등등.

뉘앙스를 넌지시 알 수 있는 것이지,

'그동안 너와 함께해서 즐거웠어' , '1년전 그날 너를 처음 봤을 때...'

라던가 하는 '정확한 문구'와 짜임새를 알 수는 없습니다.

 

편지봉투나, 봉인이나, 꾸며놓은 스티커나, 편지지 등등. 여러 모로 분위기와 느낌, 마음을 담을 수 있지만

 

열어서 글씨가 삐뚤빼뚤하든, 정갈하든, 연필인지, 샤프인지, 펜인지, 붓인지, 그림은 있는지 없는지.

기승전결이 깔끔한 편지든, 횡설수설 앞뒤 없는 마음이 앞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편지든.

 

결국 열어서 첫 인사부터 한글자씩 마주하기 전 까지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세트리스트

라는 것도 어느 정도 그렇습니다. (나의 일방적 주장)

 

우리가 믹스클라우드에 썸네일도 걸고, 믹스에 제목을 달아주기도 하고, 어쩔땐 아예 세트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하죠.

 

그러나 직접 들어보기 전까지는 어디서 어떻게 잘랐고, 어떤 심상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물론 세트리스트(스프레드시트,엑셀, 레코드박스 캡처...)를 본 시점에서는 편지와 다르게 그게 꽤나 명확해지지만요.

그럼에도 '직접 들어봐야', 서투른 연결, 이 곡 다음에 이 곡을 넣어서 전하고싶었던 분위기, 이 세트리를 짜면서 한 생각, 짜기 전에 어떤 세트리를 짜고 싶었는지 등등.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안 그런 세트리스트가 어디있겠냐마는, 어떠한 형태와 이유든 '보이고싶은 것' 이나 '말하고싶은 것'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지는 좀더 개인적이고 1:1 당사자로서 쓰는 것이기때문에 믹스클라우드에 올라가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만 그럼에도 아. 이 세트리스트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위해 만들었구나, 나이든 아니든 누군가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구나. 같은 게 느껴지는 일도 있는 법입니다.

 

아니면 너도 같이 놀자 라고 하는 그런 메세지일수도 있고요.

아니면 재밌게 다녀오신 곳이 있나요?

즐거운 일이 있었나요?

힘든일이 있었나요?

누군가에게 무언가 해주고싶은 말이 있나요?

올해 푹 빠진게 있나요?

 

편지라는 것의 은밀함과 사적인 의미보다는 편지라는것이 메세지를 담고 있다. 라는 것에 착안을 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수신자를 지정하지 않은 편지라는것은 그만한 매력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 역할을 하는게 어느정도는 책이자 노래 같은게 아닐까 하기도 하지만,

 

누군가 편지를 걸어놓는 공간을 만들었고,

누군가는 그 곳에 걸려있는 편지를 문득 읽었다고 합시다.

누구에게 쓴 건지 모르겠지만, 소중한사람에게 쓴 것 같기도 하고.

가족인지 연인인지 싶기도 하고.

친구일수도, 친구가 되고싶은 사람일수도.

미래의 나일수도 있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누군가에게 쓴 걸수도 있겠죠.

 

하지만 진실은 모르는 법입니다.

 

그럼에도 그 편지의 글귀에 마음이 움직였거나,

그 편지를 쓴 사람이 의도했든 아니든, 어떠한 감정과 메세지를 받았다면

그것으로 그 편지는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남의 에마를 멋대로 읽고, 멋대로 마음이 따듯해지거나 뭉클해지는 그런 것 있지 않나요? 반대로 그냥 골때리거나 웃음이 지어지기도 합니다.

 

결국은 공개된 메세지 라는 것은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현장에서, 무대 아래에서 듣는게, 눈앞에서 보는 라이브라고 한다면,

믹스클라우드에 게시된 세트리스트를 듣는 것은 일종의 남겨진 메세지를 뒤집어서 열어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쓰는 메세지가 노래인데,

그런 노래를 20개씩 넘게 엮은 세트리스트라는거는 얼마나 대단한 걸까요.

 

물론 그렇게 무겁고 대단한 의미부여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그게 제 눈이나 누군가의 마음에 꼭 닿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하여

내용은 이렇게 됩니다.

'지금 내가 담고싶은 메세지' 를 담은 믹스를 같이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누구에게? 김샤메에게??

...굳이?

 

물론 그래도 됩니다.

( To. 김샤메 라고 적지 않는 이상 제가 그걸 눈치챌지조차 모르는 일이기도 하고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나 특정 무작위여도 그렇고. 엄청 재밌지 않나요?

심지어 받는 사람을 적시하더라도 받는 사람이 그렇게 느낄지조차 모르는 일입니다.)

 

누구에게인지, 무슨 말이 하고싶은건지, 어떤 감정을 담고싶은건지

물론 적시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웃음)

 

그치만 의도된 결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전부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재밌기만 해도 좋고.

 

이 편지지 이쁘다, 잘 꾸몄다. 스티커 귀엽다. 정도에서 끝나도 재밌지 않나요?

꼭 안의 편지를 읽고 감동받고 2026년빠이팅이다이짜식들아 라고 해야 좋은 편지라고 할 수 있는건 아닐겁니다.

 

물론 믹스를 투고하면서, 발표하면서, 남의 믹스를 들으면서

얼마든지 감상과 기분, 의도 등을 묻거나 공감하거나 발표하거나 나누거나.

 

오히려 제가 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제가 시들시들해감을 느끼기 때문에(쩝스)

어느때보다도 오타쿠 이야기를 원합니다 (뭐래)

 

모쪼록 연말연초 바쁘고 복잡한 와중에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나 빼고서라도)

되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검술제나 영수증처럼 내용이 장황하게 길지 않은데요.

(이미 충분히 장황하다면 제가 그런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번뜩여서 한 20분만에 적은 것이기도 하고

유사한 취지와 감성, 공모의 의도는 제가 열어왔던 앞선 공모들을 통해 복습해주시길 바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진 짜 요 약 

기간

시작

12월 25일
00:00
종료

02월 15일 23:59
(일요일->월요일 밤까지)
발표

2월 28일

주제 / 분량

무엇이든, 누구에게든, 좋으니 담고싶었던 메세지를 넣은 세트리스트 (담았지만 김샤메가 몰라도 됨)
30분 ~ 40분 사이에서 자유롭게 (+-3분)

발표가 2월인 이유는 2월까지는 저도 사는게 힘들어 상을 지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편지에 누가 잘했고 못했고 상을 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이런것도 드릴테니 겸사겸사 좀 서로 좋은 믹스좀 듣자는 뜻인데
1등

₩50,000


현금지급 가능권 內 거주할 시
이악물고 현금으로 줄거임
(웃기니까)
2등

(잃어버리기 너무 좋은,
김샤메도 쓰는)
Sandisk 정품 USB 256GB
(김샤메 것보다 용량 큼)

3등

서울 합정역 근처에 있어
쓰기 편한 (안편함)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
기프티콘



2개
(두번오라고)

참가상 (추첨돌림)

하스노소라 SEGA 쿠지 A상 (매우 당첨되기 어렵다) : 하스노소라 쿠션 (미개봉신품)


수령 후 판매하셔도 좋지만, 제게 반만 나눠주세요.

참가방법

1. 믹클/사클/등등 업로드
2. 구글 폼 작성 제출
3. 트위터 공지 인용
3-1. 믹스 링크와 해시태그 #TEGAMIX 두개를 포함하여 자유 포스팅

믹스클라우드 [TEGAMIX] 믹스명   (EX) [TEGAMIX] ksme2025tegami
트위터 태그 : #TEGAMIX
구글 폼 : 
https://forms.gle/2eHm6h2BUwLaD1D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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